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5% 상승한 2959.93에 장을 열었다. 이후 장 초반 2980선까지 치솟으며 코스피 지수는 3000까지 20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317.30포인트(0.75%) 오른 42515.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6.14포인트(0.94%) 상승한 6033.11,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38포인트(1.52%) 오른 19701.21에 거래됐다.
미국 시장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갈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13일 중동 긴장고조로 인해 하락했던 주식 지수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기수줄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메타플랫폼스는 2.9% 상승하고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3%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 주시해야 할텐데 증시 영향력 측면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세 협상 등 기존 사안의 중요도를 더 높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 그는 "전일 국내 증시 급등에 휴전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으며 3000포인트 진입을 눈앞에 두고 단기 과열 부담도 있다"며 "오늘은 지수보다는 내수, 시클리컬 등 소외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47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315억원, 기관은 2262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오션이 8%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HD한국조선해양,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다. HM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증권,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며 운송창고, 화학, 유통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780.08에 개장했다.
개인이 1420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089억원, 기관은 235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 펄어비스, 리노공업이 상승하고 있으며 파마리서치,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 IT,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으며 기타제조, 통신, 운송 등은 내리고 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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