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702109958820009[1].jpg)
김 후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특위 여야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4~25일 양일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각각 이틀, 사흘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차 회동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 측이 개인정보동의와 자료 제출을 충실히 하는 조건 아래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일정을 잡는 데 조금 문제가 됐던 게 (김 후보자 측이) 자료 제공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과 공공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동의를 빨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여당 간사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고 위원장이 자료 제출에 관해 일일이 챙겨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18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증인·참고인 명단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간사 간 조율을 거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면서 함께 채택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인사청문 일정이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자료가 제출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고 여야 간사들도 회의에서 그 점을 강조해 발언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마무리해야 한다. 김 후보자의 심사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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