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이시스는 최근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PLC모뎀(전력선 통신) 기반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수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전자파 인증인 FCC 인증을 진행 중이다. 아직 PLC모뎀 기반 충전기가 활성화되지 않은 미국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브이시스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회사의 'K-VAS' 기술이 적용돼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차량과의 안정적 연동을 통해 충전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K-VAS 기술은 충전기와 배터리가 정보를 교환하는 스마트 제어 프로토콜이다. 배터리의 충전상태(SOC), 건강도(SOH), 온도, 셀 단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고도화된 통신 기술이다.
이브이시스는 PLC모뎀 기반 충전기를 국내에서 개발·운영 중이며 이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과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충전기를 수출하고 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현지 인프라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PLC모뎀과 스마트 충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충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북미·일본은 물론 신흥국까지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