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G는 단순히 5G에서 진화된 이동통신망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인프라로 여겨진다. 6G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초고속 통신망이면서 수천만 개의 단말과 로봇, 센서, 자동차를 연결할 초연결 구조, AI의 판단을 즉각 실행할 초저지연 시스템 역할을 한다.
3GPP는 AI 신경망이 될 6G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표준화단체다. 이번 기술총회에서는 6G 시스템 아키텍처와 무선접속망 기술에 대한 연구 항목이 정해졌다.
우선 6G 시스템을 위한 6G 구조를 정의하고 AI 에이전트 등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연동, AI의 핵심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프레임워크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위성통신과의 연결성, 엣지 컴퓨팅 등 연산 자원 분산 등도 연구 대상이다.
특히 국내 산업계가 6G 핵심 기능으로 제안한 AI 서비스, 데이터 프레임워크, 컴퓨팅 자원 관리, 센싱, 비지상망 연결성 등이 연구 항목에 포함됐다.
6G 신규 무선접속망은 단독모드(SA) 기반으로 5G 무선망과 주파수 대역을 공유하도록 하고, AI나 센싱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효과적인 무선 인터페이스 구조와 절차를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위한 무선 접속망 보안 기술,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 성능 향상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등 국내 산업계의 핵심 기술도 연구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번 기술총회에서는 지난 3월 선출된 무선접속망 총회 의장인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와 서비스 및 시스템 총회 부의장인 김래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이 6G 연구 항목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는 AI를 현실로 작동시키는 실시간 실행 플랫폼"이라며 "AI 국가전략의 실현 기반으로서 6G 표준 선점이 필수인 만큼 국가 R&D와 연계된 표준 활동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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