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등 관계자들이 세계 최대인 201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석했다. [산기평]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산기평)은 16일~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문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BIO USA 2025)'에 참석하여 '케이-바이오 소부장 특별관'을 운영한다. 산기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의 기획·평가·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바이오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개발과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별관에는 △(주)제이오텍 △(주)마이크로디지탈 △(주)셀세이프 △덕산약품공업(주) △에코니티 △아미코젠 등 국내 6개 바이오 전문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한다.
바이오분야 실험기기 및 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제이오텍은 의약품 안정성 테스트용 챔버와 함께 심가공(Deep-Drawing) 기술로 제-1 작한 밀폐형 세포 배양장비를 선보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유일의 일회용 세포배양기인 셀빅(CELBIC)을 소개한다. 이 장비는 항체의약품, 백신,세포유전자 치료제, 미생물, 배양육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 장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셀세이프는 바이오의약품 품질을 검사하는 진단시약을 만드는 기업이다. 박람회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세포 오염 유발 미생물인 마이코플라스마검출 키트와 살아있는 마이코플라스마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신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검사 방식보다 훨씬 정밀하며,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산약품공업은 고순도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등 다양한 바이오 공정 용매와 고순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 시약을 선보인다.
산기평은 특별관 운영 외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바이오 소부장 기업·벤처 캐피탈 세미나'를 개최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7일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거래소, 인베스트서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KBTP, Korea Bio-tech Partnership)' 행사를 열어 글로벌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구축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윤종 산기평 원장은 "우리 바이오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산기평이 가진 역량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기업에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