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등급 11개사 감소
예금보험공사는 269개 금융회사(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에 대한 '2024 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을 확정해, 지난 13일 관련 예금보험료율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평가 결과에 따르면 A+등급(25개), A등급(17개) 등 할인등급은 전년 동기 대비 11개사 감소했다. 같은 기간 B등급은 127개로 1개사 늘었으며, 할증 등급인 C+등급(34개)과 C등급(66개)은 11개사 증가했다.

예보는 지난 2014년부터 차등예금보험료율 제도를 도입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A+ 등급 10% 할인 △A등급 7% 할인 △B등급 표준요율 △C+등급 7% 할증 △C등급 10% 할증을 적용한다.

업권별로 은행업권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등이 반영돼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분포했다. 보험과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저축은행업권은 경기부진 등으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조4773억원이다. 부보예금은 257억원 늘어지만 평가등급 변동 등으로 인해 전체 예금보험료는 전년 대비 375억원 줄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등예금보험료율 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 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 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예금보험공사 전경. [예보 제공]
예금보험공사 전경. [예보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성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