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 모습. [AP=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602109954063001[1].jpg)
진보성향 단체로 구성된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집회 주최 측은 전날 미국 전체 50개 주(州) 2천여 곳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저항 시위에 수백만 명이 참여해 행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집회가 평화롭게 이뤄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요 사태가 벌어져 여려 명이 다쳤으며 경찰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전날 오후 7시56분쯤 약 1만명이 모인 도심 집회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버지니아주 컬페퍼에서는 전날 오후 시위대가 집회 현장을 떠날 무렵 한 SUV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1명이 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유타서 총격으로 1명 사망… 버지니아선 시위대에 차량 돌진
LA선 경찰에 돌·벽돌 등 던지며 저항… 정치인 표적 위협도
![지난 14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노 킹스' 집회 모습. [AP=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602109954063001[2].jpg)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저녁 무렵 도심에서 경찰이 화학 자극제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하자 일부 시위대가 돌과 벽돌, 물병 등을 던지며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전날 오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일부 민주당 소속 주의원들에게 실체적인 위협이 제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집회 장소인 주의회 건물을 일시 폐쇄했으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전날 주의원 2명이 잇달아 총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노 킹스' 집회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총격 용의자의 차 안에서는 '노 킹스'라고 적힌 전단이 발견됐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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