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둔 16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 변호인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금요일 외래 진료를 받은 뒤, 병세가 악화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어떤 질병으로 입원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명태균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현재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해당 의혹을 전담 수사할 특검도 조만간 정식 출범한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6·3 대통령 선거 전에 김 여사 측에 소환 통보를 했다.

김 여사 측은 그러나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출석 의사를 전했고,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들이 서로 모순되고 합리적 근거 없는 '단순 의혹'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내고 소환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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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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