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미 `대미통상 TF` 출범…실무대표 1급 격상

실무대표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4개 작업반 참여
이재명 정부는 대미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미 관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 비관세, 산업·에너지 협력을 아우르는 '대미 협상 TF'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TF 단장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협상과 산업·에너지 등 전체적 대미 협상 패키지 마련을 총괄한다.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는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해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맡는다. 실무협상과 협상안 마련을 위해 구성된 '대미 관세 협상 TF'에는 △협상지원반(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산업협력반(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에너지협력반(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무역투자대응반(유법민 투자정책관) 등 4개 작업반이 참여한다.

미국과의 관세조치 협의가 본격화하면서 정부는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도 추진한다.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조치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통상조약법에 따른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30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국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TF 발족식 인사말씀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관세조치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모두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협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관이 하나가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