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살아있는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집대성한 책이다. 1994년 초판의 30주년 기념 개정판이다. 단순히 버핏을 찬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핏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실천적으로 제시한다. 버핏의 투자전략인 '비즈니스 중심 투자'(Business-Driven Investing)의 열두가지 원칙, 그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런 원칙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적용하는 방법, 장기 투자에 필요한 심리적 자세, 그리고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이를 피하는 방법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버핏은 과열과 붕괴가 반복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검증된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부를 축적한 버핏의 사고법은 단순한 투자 기술을 넘어 위기의 시대를 건너는 '생존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본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집중 투자', '비즈니스 분석', '안전마진 확보', '장기 보유', '감정 통제'라는 원칙을 한결같이 지켰다. 책은 이런 버핏의 사고 구조를 해부하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지침서다. 특히 투자와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12가지 버핏 투자 원칙'은 오래된 나침반처럼 복잡한 시장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길을 안내한다. 책은 단순한 투자법을 넘어, 인간 심리와 행동 경제학까지 아우른다. 버핏은 "비범한 결과를 얻기 위해 비범한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책을 통해 주식시장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 갓 입문한 이들,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 투자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시장 변동성에 쉽게 흔들리는 투자자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단순한 투자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고 싶은 사람, 중요한 인생의 순간마다 자기 통제력과 판단력을 잃지 않고 싶은 사람에게도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버핏의 오랜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가 강조한 '세상의 지혜'(Worldly Wisdom)에 관한 통찰과 피터 린치, 빌 밀러, 하워드 막스, 필립 피셔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쓴 버핏 평은 덤이다. 강현철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