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기 위원장 특강…검사·감독 방침 전달 새마을금고는 올해 첫 전국 이사장 동시 선거로 선출된 금고 이사장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 취임한 홍성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감독위원장은 이번 교육에서 연사로 특강을 진행한다. 홍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중소금융과장과 서민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등을 지내는 등 24년간 상호금융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정부 정책과 제도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한국은행에 파견돼 상호금융권 등에 대한 한국은행의 상시 대출 제도 도입을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중앙회 측은 "금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가 커진 상황에서 금고 부실을 조기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내부통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역량 교육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강연에서 금고 검사·감독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출범한 금고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주요 업무, 금고감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지난 2023년 11월 마련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과 관련법령 등 개정사항을 충실히 적용해 모든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주기적인 검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제재 사유 발생 시 금고감독위원회의 제재심의 의결을 거쳐 해당 금고에 임·직원의 해임과 징계면직, 직무 정지·정직 등 징계 여부를 통보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고위험 금고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와의 감독 업무 협력을 강화해 금고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며 "상시검사와 조기경보 등을 포함한 검사종합 시스템을 고도화하해 순회검사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