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텔코웨어가 장 초반 약세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목표치 미달로 실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텔코웨어는 전 거래일 대비 1170원(8.01%) 하락한 1만3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코웨어는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으나, 전날까지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실패했다.

당초 발행 주식의 25.24%에 해당하는 233만2438주를 공개 매수할 계획이었으나, 목표 수량의 41.4%를 모으는 데 그쳤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발행주식의 95% 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이번 공개매수 실패로 73.5%만 확보했다.

텔코웨어의 공개매수가는 1만3000원이었으나 주가가 1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공개매수 참여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텔코웨어는 이번 공개매수 실패 후 2차 공개매수 추진 또는 지분 매각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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