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드래곤윙QCS8550 탑재한 AI 홈 로봇 출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실시간 추론 통해 보안성 높이고 일상 속 로봇 시대 본격화 실시간 감지-분석-행동을 수행하는 '적응형 AI 홈 에이전트' 탑재해 지능형홈 로봇의 시대 개막 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13일,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인지 및 추론 기능을 탑재한 라이프 스타일 로봇 '스노캣(SnoCat®)'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노캣은 AI 대화 모델을 통해 질문에 응답하거나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기존 홈로봇의 기능을 넘어, 공간과 사람,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적응형 AI 에이전트(Adaptive AI Agent)다. 이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치하는 지능형 로봇'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간의 언어뿐 아니라 인물, 동작, 주변 환경, 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상황에 맞는 행동 프롬프트를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이 가장 적합한 행동과 기능을 실시간으로 선택·수행한다.
적응형 AI 홈 에이전트, 스노캣(SnoCat®) 로봇)
예를 들어, 유아가 잠든 상황에서는 주변 소음을 감지해 자동으로 음량을 낮추고, 반려동물과의 거리나 위치를 인식해 주행 경로를 조정한다. 고령자나 유아와 상호작용 시에는 언어 속도와 음성 톤을 자동 조절해 보다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상황 인지 기반의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노캣은 퀄컴테크날러지스 Inc.(Qualcomm Technologies Inc.)의 퀄컴드래곤윙QCS8550(Qualcomm DragonwingTM QCS8550)을 탑재한, LLM과 시각 센서, 상황 인지 VLA, 자율주행 기술이 통합된 온디바이스AI 플랫폼 에어패스 V3 크로노(AirPath® V3 Chrono)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퀄컴드래곤윙QCS8550은 선도적인 컴퓨팅 성능과 최첨단 엣지 AI 처리, Wi-Fi 7, 뛰어난 비디오 및 그래픽 기능을 결합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퀄컴드래곤윙QCS8550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노캣은 △안드로이드(Android) 및 리눅스(Linux) 운영체제 △최대 48TOPS의 AI 연산 성능 △와이파이7 △WebRTC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AI 기능이 클라우드 의존 없이 로컬에서 처리되어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개인과 가정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스노캣은 스마트홈 허브로서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매터(Matter) 표준을 준수하는 멀티 허브를 탑재하여 다양한 국제 표준 가전제품 및 IoT 기기와의 연동 제어가 가능하다. 향후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글로벌 표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적응형 AI 홈 에이전트, 스노캣(SnoCat®) 로봇)
특히, 가정용 로봇 최초로 지능형 와이파이 무선확장기(Wi-Fi Extender) 기능을 도입해 스노캣이 이동하는 공간 내에서 자동으로 와이파이커버리지를 확장한다.이는 네트워크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가정 내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 간 연결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인티그리트 이창석 대표는 "일상을 위한 홈 로봇은 '질문에 응답하는 기술'이 아닌, '스스로 시작하고 지침을 제시'하는 개념을 고려했다. 스노캣은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로봇 스스로 공간과 맥락을 해석해 반응하고 행동하는'피지컬 AI'를 제공하는 홈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티그리트는 적응형AI 홈 에이전트를 탑재한 스노캣 로봇 플랫폼을 연내정식 출시하고, 사용자별로 상이한 라이프 스타일, 사용 패턴, 배터리 효율성 등의 실사용 조건을 고려한 데스크형 및 휴머노이드형 등의 다양한 형태의 홈 로봇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20일 코엑스에서 인티그리트와 퀄컴이 함께 개최하는 'AI 가속과 확장을 위한 차세대 엣지 플랫폼' 테크서밋에서 퀄컴드래곤윙IoTSoC와 OS 최신 로드맵 및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 엣지임펄스 등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되며, 스노캣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