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지난 2일 서울 서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나기가 내린 지난 2일 서울 서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4일에는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이날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3~14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2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전북 20∼80㎜, 대전·세종·충남·충북 중부·충북 남부·울릉도·독도 10∼60㎜, 수도권·강원 남부·충북 북부 5∼40㎜, 강원 중·북부 5∼20㎜다.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은 오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려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남부 지방과 충청권도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야영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아침 15∼19도·낮 23∼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남해안은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남해 1.5∼3.5m, 서해 0.5∼3.0m로 예상된다.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겠으니 해상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게 좋다.

또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은 시기니 해안가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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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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