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악수한 뒤 각자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악수한 뒤 각자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 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전 협의도 없이 의총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의원총회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의총을 열고 차기 지도체제와 당 개혁안 추진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전 의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오후 2시에 예정이었던 의총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연기와 관련해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의총 취소는 김 위원장과 협의하지 않고 원내 지도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협의하지 않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의총의 취소 여부는 원내 지도부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고 모든 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수는 없는 만큼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의총 취소가 '논의의 장을 막는 것 아니냐'라는 물음에는 "지금 의총에서 계속해서 논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같은 얘기가 반복될 뿐"이라며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그때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의해서 방향을 결정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