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 건설,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취임 후 4번째 통화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11일 오후 4시부터 20분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면서 양국 간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지난 6월 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며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정상 간 전화 통화는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4번째로, 원전 세일즈에 적극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약 100개의 체코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특별한 계기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희가 정부 출범하고 나서 EU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서도 당선 축하 메시지가 오고 있다. 유럽 주요 정상들과 G7에서 만나게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저희가 조율이 빠른 시일이 된 쪽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면서 "올해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하며,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발전을 이룩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이재명 대통령.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