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성향 평론가 "洪 측근들 '이준석과 신당 차려 보수 새판, 서울시장·경기지사' 공공연히 말하고 다녀"
李 "평론가들 가정은 할 수 있지만 전혀 검토한 바 없어 의아한 내용…새 정치세력 참여 활성화만 고민"

지난 6월3일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6월3일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과의 신당 창당, 서울시장·경기지사 동반 출마설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들이라 의아하다"며 "저는 홍준표 전 시장과 신당창당을 검토한 바 없으며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동탄 주민들을 위해 밀린 지역구 사무를 처리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고민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현안 관련 입장을 밝힌 건 6·3 대선에서 득표율 8.34% 3위 후보로 낙선한 이후 일주일여 만이다.

앞서 강성 친윤(親윤석열)성향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10일) 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 홍 전 시장에 관해 "완전히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있다"며 "말을 종합해보니 내년쯤 이 의원과 신당을 만들어 보수를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은 없어질 당이고, 한동훈(전 당대표)과는 못 가니 이렇게 이준석과 같이 당 만들어서 바람을 일으키자'고 한다"며 "본인은 서울시장, 이 의원은 경기도지사 이렇게 바람을 일으켜보자, 보수를 새판 짜자는 이야기를 측근들이 공공연하게 하고 다닌다"고 했다.

반면 홍 전 시장은 지난 9일 지지자들과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 복귀를 전제로 한 '홍카(홍준표 대통령 각하 준말)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준석이네(개혁신당)로 간다는 설'을 우려한 글엔 "그건 낭설"이라고 답했다.

12·3 비상계엄을 "해프닝"으로 치부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배신자론에 기댔던 그는 대선 경선 2차에서 탈락한 뒤 탈당, 친윤계를 성토해왔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선 "이재명 정권이 특검 끝나면 정당 해산절차에 들어 갈 것으로 보이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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