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교육위 현안질의…교육단체라더니 '자유 손가락군대' 양성 의혹
리박스쿨 대표와 늘봄교육 강사 공급단체 대표 '모녀지간' 드러나기도
교육부 장관 맡아온 이주호 불출석 의사에 민주당 등 출석 압박할 듯

지난 6월4일 경찰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교육 관련 보수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압수수색중인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관계자가 출입하는 모습.<연합뉴스 사진>
지난 6월4일 경찰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교육 관련 보수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압수수색중인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관계자가 출입하는 모습.<연합뉴스 사진>
국회 교육위원회는 11일 교육부를 상대로 친윤(親윤석열)·관제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교육 관련 보수단체 '리박스쿨'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한다.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교육부 장관으로서 재임 중인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사회부총리는 불출석을 예고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90여건 법안 상정, 일부 청원 심사기간 연장 요구의 건 처리와 함께 리박스쿨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리박스쿨이 댓글조작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 운영을 포함한 여론조작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리박스쿨이 댓글조작에 참여한 이들을 늘봄학교(방과후 + 돌봄교실) 강사로 채용해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한 정황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 김모씨는 모녀 사이로 드러났다.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학교 강사를 공급해왔다. 연합회는 댓글조작 참여자들에게 자격증을 대가로 제공해 늘봄학교 강사로 일하게 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도 리박스쿨의 늘봄 프로그램이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공급된 경위를 두고 '전수 조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날 현안질의엔 교육부 오석환 차관과 김용곤 차관보,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된 가운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이후 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있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민주당에선 출석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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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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