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안 논의 중이던 국민의힘이 11일 국회 안과 밖에서 두차례 의원총회를 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가진 뒤, 오후 2시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당내 현안 논의를 재개하기 위한 의총을 연다.

현장 의총은 이재명 대통령의 허위사실공표죄(선거법 위반) 유죄취지 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헌법 84조에 따른다'며 무기한 연기한 고법 재판부(형사 7부 이재권 부장판사)에 항의·비판하고 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취지로 알려졌다.

오후 의총에서 국민의힘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과 임기 연장 여부,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논의를 이어간다. 김문수 전 대선후보 부당 교체 시도 당무감사 등을 놓고 지난 9일 의총에선 입씨름만 반복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10일) 별도로 당 재선 의원 모임, 김 위원장이 참석한 원외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견을 좁히려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회의를 갖고 의견을 청취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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