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유럽 최대 스타트업展 이름 날린다

중기부, '비바테크 2025'서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사전 교육·맞춤형 비즈니스 매칭·현지 네트워킹 지원
프랑스의 경제일간지 레제코와 광고홍보기획사 퍼블리시스 그룹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및 혁신 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놀로지(이하 비바테크).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과 기술 박람회로 스타트업은 물론 기술 리더, 글로벌 기업, 공공 기관, 투자자들을 연결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비바테크 2025'에는 전세계에서 약 16만여명의 참관객과 약 1만3500개사의 스타트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14일(현지시간)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에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한다.

중기부는 '비바테크 2023'에서 한국이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선정된 이래 매년 비바테크에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해 유럽 시장에 K-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서울AI허브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과 협업해 비바테크 전시관 내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26개사의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현지 네트워킹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비바테크에 참여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프랑스 현지 투자자·액셀러레이터·미디어사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 'K-스타트업 나이트(K-Startup Night)'를 연다.

또 현지 투자자 및 창업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IR 피칭 행사 '슈퍼 피치 코리아(Super Pitch Korea)'를 비바테크 기간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주요 연사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조셉 차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CEO,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우리 스타트 업을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K-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비바테크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유럽 시장에서 검증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넓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K-스타트업들이 비바테크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