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002109958820002[1].jpg)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는데 최근 인사를 보니 역시 국민 통합은 헛구호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극단적 부패인사, 극단적 반미 인사를 중용하면서 어떻게 국민 통합이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과 5범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과 4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면허 운전 등 전과 3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5년 6개월 실형을 받았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리직을 수행하며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겠냐"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자가 설계한 햇볕정책 때문에 북한은 핵을 개발할 시간을 벌었고 그 결과 우리는 북핵이라는 위협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위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하는 왜곡된 종북의식이 문제"라며 "이 후보자는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정권의 무능력'이라고 했고 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절대 왕조 국가의 군주 특성과 현대 기업 최고 경영자의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상찬했는데 이쯤 되면 국정원장 후보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는가 하면 불법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있는데 총리는 반미투쟁 전과자, 국정원장은 친북인사라면 미국이 어떻게 한미 동맹의 철통같은 유지를 신뢰할 수 있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 대통령의 변호인을 검토하더니 대통령 민정수석실 산하에도 본인의 변호인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본인 사건의 변호인들에게 대거 공천장을 줘서 국회를 이재명 개인의 로펌으로 전락시키더니, 이제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까지 개인 로펌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전체를 본인의 방탄 로펌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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