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마스코트 '로키'를 회사 유튜브 콘텐츠에 활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로키는 북아메리카 로키산맥에서 태어나 기상이변으로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갖고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을 타고 와 회사에 입사했다는 콘셉트다.
현대로템은 마스코트를 사내 SNS와 전시회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채용 박람회에도 전시해 회사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로키의 스토리 콘셉트에 회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가치와 상생 발전, 평화 수호의 이미지를 투영해 보다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마스코트를 활용해 임직원용 굿즈를 제작하고, 사내 그룹웨어, SNS 등 게시물에 활용하는 등 내외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서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제철도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을 가진 마스코트 용강이를 작년 말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활용해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 임직원 소통에도 활용해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조직 내 활력을 증대해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마스코트의 이름을 선정했으며, 현대로템도 마스코트 제작, 개발과 더불어 활용 방안에 있어 임직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코트를 통해 B2B 회사의 한계를 벗어나 부드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가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홍보하는 것"이라며 "사내 분위기를 유연하게 바꾸고,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높여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