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드니대 재학생인 데누라 류(22·여)는 지난 2월 휴가를 마치고 남자친구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을때 상의를 벗은 채로 있는 낯선 남성을 발견했다.
이들이 집을 비운 사이 무단 침입해 일주일간 거주했던 이 남성은 두 사람과 마주치고도 태연하게 "집을 정리 중"이었다고 말하며 짐을 챙긴 뒤 도주하려 했다.
류는 이 낯선 남성이 흉기라도 가지고 있었을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 관리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낯선 남성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이 남성은 무단 침입 혐의 등으로 구금됐다.
이 남성은 무단 침입해 여성의 옷을 마음대로 꺼내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옷에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으며 변기는 대변 흔적 등으로 더렵혀져 있었다. 이외에도 이 남성은 와인 디캔터를 꽃병으로 바꾸는 등 집안 물건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이 사건으로 류는 집안의 거의 모든 물건을 폐기해야 했으며 전문 청소 업체에 집을 맡기는 동안 호텔 숙박비로 2000달러(약 272만원)에 가까운 돈을 써야 했다.
이 남성은 심지어 류의 카드까지 사용했는데, 류는 다행히 은행으로부터 이 남성이 사용했던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9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해당 형은 실형이 아닌 강화교정 명령으로 집행돼 올해 12월말까지 교도소가 아닌 사회에서 엄격한 조건으로 관리감독 받게 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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