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의 하나로 제2세종문화회관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은 오는 10일 시작하는 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시는 계획안에서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 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면서 중심 문화시설로 제2세종문화회관(5만2500㎡)을 신축해 서울 서남권의 문화적 허브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계획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약 23만㎡의 시유지인 여의도공원에 49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수변문화공원, 도심문화 녹지광장,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에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 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문화시설로 만들고, 이를 통해 여의도공원을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개관한 지 40년 넘은 세종문화회관의 시설 및 기능을 확장하려는 목적도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제2세종문화회관은 오페라·뮤지컬·발레 공연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클래식 공연에 집중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23년 3월 사업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기획 디자인 공모, 타당성 조사, 공유재산심의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10월 중앙투자심사(행정안전부)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와 제동이 걸린 듯했으나 올해 4월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후속 절차가 본격화됐다.
시 관계자는 "재심사에서 마포구 공연장은 K-팝 위주이므로 오페라·뮤지컬 등에 집중하는 제2세종문화회관과는 엄연히 대상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의 경우 인력을 기존 447명에서 338명으로 약 24% 줄여 관련 지표를 0.67에서 0.76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재심사에서는 통과 결정과 함께 '시설 운영에 따른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시설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달렸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8월 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월께 당선작이 선정되면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완공 시점은 2029~2030년쯤으로 예상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