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한진관광
사진 제공= 한진관광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관광청과 프랑스관광청 관계자들이 지난 6월 2일(화)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한진관광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한진관광이 그동안 운영해온 남프랑스 전세기 상품이 코트다쥐르 지역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사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진관광 이장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민수 상무, 박형곤 상품운영3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측에서는 알렉상드라 보르키오 퐁탕 코트다쥐르 관광청장 겸 알프 마리팀 주 상원의원, 클레르 베아르 코트다쥐르 관광청 소장,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지사장, 정혜원 부소장이 함께해 양측의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은 코트다쥐르 관광청이 한진관광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향후 협업을 위한 가능성도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진관광은 지난 2014년부터 마르세유행 남프랑스 대한항공 전세기를 매년 운항하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대부분의 상품이 조기 완판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프랑스 남부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코트다쥐르 관광청 측은 향후 니스행 전세기 직항 노선 운항을 제안하며, 보다 긴밀한 관광 협력 체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렉상드라 보르키오 퐁탕 코트다쥐르 관광청장은 첫 방한 일정으로 먼저 한진관광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강조했으며, 니스 공항을 활용한 직항 전세기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니스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항을 갖춘 도시로, 코트다쥐르의 중심지이자 유럽 전역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관광청 측은 향수 제조 체험, 전통 세라믹 공방 탐방 등 지역 특유의 문화 체험은 물론, 휴양과 자연 경관,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 요소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칸 영화제, 마라톤 대회와 같은 국제 이벤트들이 지역의 상징성과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오픈한 호텔들 역시 관광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다쥐르 지역은 연중 360일 이상 맑고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며,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코트다쥐르 관광청 측은 한국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가능성을 낙관하며, 니스 직항 전세기 도입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한층 더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한진관광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장기 플랜을 수립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진관광 박형곤 팀장은 "코트다쥐르 관광청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남프랑스 지역에 대한 한국인의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며, "관광청 측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세기 운영 확대 및 상품 구성 다양화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트다쥐르 관광청, 프랑스 관광청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관광 자원을 보다 폭넓게 소개하고 한국 고객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유은규기자 ekyo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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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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