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첫날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예우는 더 깊게, 지원은 한층 더 두텁게 하겠다"며 독립, 호국, 민주를 보훈의 세 축으로 삼아 인식와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는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고,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과 시설·장비 현대화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보훈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 개선, 보상금 추가 인상,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 축소,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준비 등을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들었다.
특히 그는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했다. 그는 "보훈은 과거의 희생을 예우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여는 국민 통합의 기반"이라며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하겠다"며 "보훈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구도 국가를 위해 앞장서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찬란한 시기, 자신을 온전히 내어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고 적은 바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세종특별자치시 나무그늘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창 밖으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