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후보의 '닭죽 대신 원가 120원 커피 한잔 팔면 8000원~1만원' 발언을 겨냥해 이른바 "120원 커피-법카 챌린지" SNS 공유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후보·김혜경씨 부부의 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재판과 연계한 공세로 풀이된다.
22일 새민주에 따르면 전병헌 당대표는 전날(21일)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시도당선대위 연석회의를 열고 "이재명 후보의 원가 '120원 커피' 발언은, 자신의 일상소비까지 법카로 하다보니 원가 개념이 무너진 것 같다"고 지적하며 당원 챌린지를 제안했다. SNS를 통한 독려에도 나섰다.
전병헌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이 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이슈에 뿔이 났다. 막장 수준의 적반하장이다. 민주당은 '왜곡과 조작'이라며 핏대를 올리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7000~8000원에 팔면 닭죽보다 낫지 않냐'는 취지의 발언은 분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말실수였다면 사과하면 될 일인데 끝까지 '왜곡, 조작'이라며 처벌 운운하고 있다. 고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와 골프 친 사진을 두고 '조작됐다'던 주장의 데자뷰"라며 "허위사실공표 처벌 피하려 선거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반드시 처벌한다'고 외치는 블랙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질은 '일상의 소비를 법카로 하다 보니 원가 개념이 무너진 것'이다. '법카 경제'의 민낯이 커피 원가 120원 논란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챌린지로 퍼뜨려달라"고 했다. 전 대표는 '법인카드' 네글자를 새긴 파란색 모형카드와 '120원'이라고 적힌 컵홀더를 낀 커피컵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중앙·시도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미영 수석최고위원, 이근규 최고위원, 서효영 최고위원, 황인수 선대위 위기극복대응본부장 등도 '120원 커피-법카 챌린지' 사진을 찍으며 동참했다. 이미영 최고위원은 SNS 챌린지 게시글에서 "사과는 또 법카로 결재할까봐 재촉하지 않겠다"고 이 후보를 꼬집었다.
전병헌(왼쪽) 새미래민주당 대표와 이미영(오른쪽) 당 수석최고위원이 5월21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를 꼬집는 SNS 챌린지에 직접 나섰다.<각 인물 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한편 새민주는 전날 회의에서 이번 6·3 대통령선거를 '진보와 보수 진영을 넘어 헌법 체계를 바꾸는 체제 전환의 대선'이라고 규정했다. 전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회동 의의를 다시 환기하고, 김문수 대선후보의 '제7공화국 개헌' 구상 실현을 위한 양당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