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상암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소속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한 황교안(왼쪽) 후보와 송진호(오른쪽) 후보(오른쪽). [유튜브 '일구팔구 1989' 캡처]](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5/2025052202109919002015[1].jpg)
사기와 폭력 등 전과 17범으로,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대 전과를 보유한 무소속 송진호 대선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 무소속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 참가했다.
송 후보는 기호 7번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이제 중국 동포는 함께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차별과 편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걸 반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져 있고, 국민은 외면한 채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것으로 변질되고 왜곡됐다"며 "따라서 국민은 정치인을 믿지 못한다. 이제 정치를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치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단순한 침체를 넘어 경제 주권이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빠졌다"면서 "국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 삼아 선진 경제, 디지털 금융경제를 실천하는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확실히 경제를 살려보겠다. 국가재건위원회, 경제회복위원회를 발족하여 민생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올해 57세인 송 후보는 전과 17범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 후보가 가진 전과는 사기·재물손괴·폭력행위 등이다. 징역형도 8차례나 받았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 사단법인 글로벌 데이터자산공제회 이사장, 대한민국 국민 사이버국회 의장, 한국연예인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국제 무예올림피아드 명예총재, 유엔 평화지구방위사령부 원수 등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 내용을 다룬 '전과 17범 송진호 대통령 후보 토론 30초 요약' 유튜브 영상은 2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선 출마 자격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전과 17범 송진호 대통령 후보 토론 30초 요약'이란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는 "그냥 전과도 아니고 사기전과만 있다", "전과 17범이 정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전과자는 제발 출마 못하게 해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송 후보는 자신의 전과 이력과 관련, 한 언론을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우리나라 전과자는 약 1000만명에 달하고, 국회의원 중에도 전과 보유자는 44%에 이른다.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사연과 현재의 진정성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당 전과 중 일부는 억울한 사건이며, 무죄 취지의 재심을 변호사를 통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지난 19일 상암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소속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한 황교안(왼쪽) 후보와 송진호(오른쪽) 후보(오른쪽). [유튜브 '일구팔구 1989' 캡처]](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5/202505220210991900201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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