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 등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약 4개월 간 통증과 배뇨 곤란 증상을 겪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은 하루 최대 3ℓ의 콜라를 마셔 왔다고 한다.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결석을 확인했다. 이후 약 2시간에 걸친 개복 방광 절개술로 총 600g의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방광결석은 주로 요정체(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나 염증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나, 크기가 클 경우 개복 수술을 해야한다.
A씨는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7일 소변줄을 제거한 뒤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 탈레스 프랑코 지 안드라지 박사는 "결석이 음경 부위까지 내려오자 환자가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몸 안 쪽으로 밀어 넣으며 고통을 버텼다"며 "수술 중 방광 안이 돌로 가득한 동굴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말다.
안드라지 박사는 결석의 주요 원인에 대해 물 대신 매일 2~3ℓ의 콜라를 마시는 환자의 습관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수분 부족과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이 겹치면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석이 형성된 것으로 안드라지 박사는 분석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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