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신호등 잔여 시간 내비에 제공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 정보도 표시

현대차그룹은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HMG저널
현대차그룹은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HMG저널
현대자동차그룹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신호등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더 스마트해졌다.

19일 HMG저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경찰청 및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온라인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연계해 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차량 내비게이션에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있다.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은 도시교통정보센터로부터 수집한 신호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신호와 보행자 신호를 반영한 보다 입체적인 길 안내를 제공한다.

HMG저널은 우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과 같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맞춤형 안내를 제공해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수신한 신호정보는 지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HMG저널
실시간으로 수신한 신호정보는 지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HMG저널
실시간으로 수신한 신호정보는 지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운전 중 교차로에 접근하고 있을 때 현재 신호가 초록불이라면 실시간 신호 상태를 표시하면서 다음 신호로 변경되는 잔여 시간 정보도 미리 알려준다. 또 정차 중일 때 초록불로 바뀌기까지 몇 초 남았는지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출발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신호 정보 안내는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차량 신호, 보행 신호, 주행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차량이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야 할 경우 전방 직진 신호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경로 내 보행자 신호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현재 신호등 정보 연계 기능은 강릉시, 의왕시, 대전시 등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400개 교차로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경찰청 및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신호등 정보 구축 일정에 따라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은 지하주차장 내 정보를 비롯해 지정한 상세 출입구 위치까지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HMG저널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은 지하주차장 내 정보를 비롯해 지정한 상세 출입구 위치까지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HMG저널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는 실시간 신호 잔여 시간 표시 기능 외에도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함께 적용됐다. 지하주차장 경로선 표시 기능이 개선돼 주차장 진입 시 운전자가 선택한 상세 출입구 위치까지 안내 가능하다. 또 장애인 차량이나 전기차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서 장애인 주차 구역, 충전기 위치 정보 등 필요한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후면 번호판 단속 안내 기능, 주요 랜드마크를 기반으로 한 회전 안내 기능, 현대카드와 연계한 개인화 추천 기능도 포함됐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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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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