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척 건조, 매출 5조6000억 목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주 소재 필리조선소의 생산 능력을 2035년까지 최대 10척으로 7배 가까이 끌어올린다. 매출도 10배 이상인 5조6000억원(약 40억달러)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청사진이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필리조선소로 초청해 이러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재 필리조선소는 4번과 5번 도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번 도크만을 활용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5번 도크는 현재 선박 계류를 위한 안벽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향후 5번 도크의 조업을 재개하고, 각 도크의 연간 생산량을 3~4척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체 건조 능력을 연 8~10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도 시작됐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에 우선 약 50여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설비와 운영 현황을 점검 중이다.
한화오션은 우수 인력을 투입해 기술을 전수하고, 용접 로봇과 자동화 설비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규모 역시 현재 약 1500명에서 2035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