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인 플랫폼’ 활용, 中 내수시장 진출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0일 '중국 역직구 원스톱 물류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역직구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의 현지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직구'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위생허가나 인증 없이도 수출이 가능한 제도다. 현지에서는 '콰징(Cross-Border)'으로 불리며, 관세 면제는 물론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도 정상 세율의 70%만 부과돼 수출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다만,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보세구 내 보관이 필요하다. 이에 코트라는 자사의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보세창고 보관, 중문 라벨 부착, 포장, 통관,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칭다오, 옌타이 등 한-중 최단거리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중국 산동성 해외공동물류센터 소개뿐만 아니라 더우인 글로벌에서 연사로 참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진출전략·입점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아울러 사업 참가기업이 더우인 한국상품관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와 성공적인 중국 온라인 시장 정착을 돕는다.

중국 수출 중인 화장품 제조기업 A사 대표는 "현지 보세창고에 물품을 보관하지만 판매 속도가 느리면 재고 관리비용 및 유통기한에 문제가 발생해 애로가 많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물류비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플랫폼 입점까지 가능해 재고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역직구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수출 확대에 효과적인 판로가 될 수 있다"며, "중국 21개 지역 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가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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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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