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으로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김 후보는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이 후보의 책임도 매우 크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우리가 뭐를 하려고 하면 전부 반대를 한다"며 "기껏 만들어낸 게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인 데다 반도체특별법도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 도입을) 반대하고 본인이 약속한 것도 전부 어기니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의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이) 자꾸 이상한 법을 만들어서 기업을 할 수 없게 하니 기업이 해외로 계속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뭘 하려고 했는데 민주당이 막았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예를 한 번 들어주면 좋겠다"며 "지난 3년간 민주당이 그나마 뭘 하려고 하면 정부가 다 반대했지, 정부가 하려고 하는 걸 민주당이 막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그만두면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통상을 맡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계속 탄핵한다고 했다가 (최 전 부총리가 사퇴하며) 그만두지 않았느냐"며 "그러니까 사람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서두른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통상 문제는 매우 심각한 주제"라며 "이를 일상적인 잡무 처리하듯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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