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을 "고쳐 쓸 수 없는 상태"라며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부정했다.

이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라는 것은 정치공학적일 뿐"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상대해서 여러 공약과 정책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렇게 자꾸 정치 공학적인 면에만 매달리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을 다 기억한다"며 "단일화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수도 적은 상황에서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지금과 같이 반성 없는 상태로 선거를 치르고 나면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실제로 탄핵이 벌어진 지 6개월 가까이 됐지만 그 기간 선거를 준비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움직임을 두고는 "지금까지 문제가 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비상계엄 이후 바로 제명했어야 되는데 이것 하나 명쾌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눈높이에 맞춰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또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도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만든다는 것이야말로 나라가 정말 잘못됐다는 증거"라며 "이재명 후보가 조금이라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일을 추진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말려 세웠어야 하지만 오히려 등을 떠민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안양암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안양암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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