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5/2025051502109919607005[1].jpg)
1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금융기관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춘다. 중국 당국은 금융기관 지준율이 0.5%포인트 내려가면 금융시장에는 장기 유동성 약 1조위안(약 195조원)이 추가 공급된다고 보고 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미중 관세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7일 인민은행·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장관급 당국자 주최로 열린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정책' 기자회견에서 지준율 0.5%포인트 인하(15일)와 정책 금리 0.1%포인트 인하(8일)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판 행장 예고대로 자동차금융사와 금융리스사 지준율을 5%에서 0%로 인하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중국 당국이 올해 최우선 목표인 내수 진작을 위해 자동차 구매와 소비재 신형 교체 등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됐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원빈 민생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준율 0.5%포인트 인하로 중국의 금융기관 가중 평균 지준율이 종전 6.6%에서 6.2%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준율 인하는 자금 변동성 해소와 신용 확대 안정화, 내수 회복 촉진을 할 것이고 은행의 금리차 압박도 효과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금융계에서는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차오 저상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정책과 산업정책이 정책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지준율 0.5%포인트·금리 0.2%포인트 인하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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