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10개 선정
국가전략형, 미래도전형 등 5년 간 1250억원 지원

국가·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 창출을 위한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에 10개 사업이 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에 국가 전략형 5개, 미래 도전형 5개 등 총 10개를 선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개 사업단에 이어 올해 10개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국가전략기술을 뽑는 '국가전략형' 유형에 출연연 고유 임무에 부여하는 미래도전형 유형이 신설됐다.

5년 동안 연간 150억원∼21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전략형 연구단에는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총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총괄 한국화학연구원) △극한 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총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총괄 한국기계연구원) △우주항공 반도체 전략연구단(총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곳이 선정됐다.

미래도전형 연구단에는 △초고감도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단(총괄 한국재료연구원) △차세대 뇌 글림프계·신경계 조절 전략연구단(총괄 한국한의학연구원) △비불소계 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전략연구단(총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극한 환경 적응형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총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질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총괄 한국기계연구원) 등 5곳이 선정, 5년 간 연간 50억원이 지원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대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을 지속 확대하고,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 결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이 R&D 전주기 완결성과 초격차 기술주권 실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수행해 출연연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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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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