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 등에 관해 설명하는 중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회담에 참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15일) 터키(튀르키예)에서 열리는 회담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훌륭한 중재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이 좋은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두 정상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행기를 타고 터키에 갈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3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휴전 협상은 지난 9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제안하면서 테이블에 올랐다. 이를 받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의 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다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협상 중재자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푸틴이 젤렌스키와 만나기로 하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회담에 참석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은 급진전될 수 있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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