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경기소방본부 제공]](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5/2025051302109919613003[1].jpg)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90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했다.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2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불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의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44분 비상발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파괴 방수차 등의 장비와 특수대응단 역시 출동했다.
불길이 워낙 거센 탓에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등에서 25건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천은 지난 2020년 4월 29일 모가면 소고리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10명의 중상자가 나온 바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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