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지원
독립운동가 AI 한복사진 큰호응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 받아

김호연 빙그레 회장. 빙그레 제공
김호연 빙그레 회장. 빙그레 제공


김호연 빙그레 회장·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넓히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 역시 지난 2011년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을 필두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중이다.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가 지난 9일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김호연 회장 부부에게 아너스클럽 가입패와 함께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에서 김철수(왼쪽)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호연(오른쪽) 빙그레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빙그레 제공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에서 김철수(왼쪽)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호연(오른쪽) 빙그레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빙그레 제공


김호연 회장 부부는 지난해 12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각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아너스클럽 284호와 285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호연 회장과 김미 관장은 부부가 동시에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21번째 사례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록됐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날 가입식과 함께 빙그레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 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는 성금은 총 3억원으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과 청소년적십자 지원 사업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13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에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에는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법인·단체 고액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게 음료 제품 5만여개와 도시락 등 식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빙그레 역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는 37회째를 맞은 대표 사회공헌활동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의 주제를 '독립'으로 정하고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 행사를 개최하면서 어린이들이 독립운동과 관련해 직접 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가 진행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경우 '2024 대한민국 광고 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종합광고상으로, 빙그레가 수상한 광고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은 PR 부문에서 금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빙그레는 지난해 8월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통해 옥중에서 빛바랜 죄수복을 입고 순국한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인공지능) 기술로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퍼네이션(Fun + Donation)'과 지역상생을 주제로 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 '빙그레 그란폰도'를 공주시 일대에서 개최해 대회 참가비 전액을 개인 참가자 각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있는 활동에 기부했다.

김호연 회장은 지난해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면서 "부부가 나란히 가입하게 돼 뜻깊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게나마 기쁨과 즐거운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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