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 대비 40%대 감소 항공기 도입 일정이 늦어지며 대한항공의 지방 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5567편(이용객 78만6946명)을 운항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675편(117만1130명)과 비교했을 때는 42% 감소했고, 2018년 1만794편(145만138명)과 비교했을 때는 48% 감소했다.
올해 1~3월 김해공항 대한항공 운항 편수는 1632편으로 2019년 2580편과 비교해 36% 줄었다. 다른 지방 공항도 대한항공 운항편 감소 폭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인천과 김포공항을 제외한 전국 지방 공항에서 국제선 6199편을 운항해 1만1408편을 운항한 2019년보다 운항 편수가 4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는 부산~일본 노선을 감편 운항할 방침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 편수 감소폭은 5.7%으로 한 자리대에 머물렀다.업계에서는 제한적인 항공기 수를 고려했을 때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중복을 피하고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과,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제작사로부터 기자재 도입 지연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부 노선에 대해 일시적으로 스케줄이 조정된 것"이라며 "동계와 하계 스케줄을 나눠 운영 중인 데다가 취항 노선은 수요와 여러 외부환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