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오른쪽) 원내대표가 지난 5월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권영세(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오른쪽) 원내대표가 지난 5월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5월8일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대선후보 등록 기간 전 단일화 쟁점을 놓고 공개 회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5월8일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대선후보 등록 기간 전 단일화 쟁점을 놓고 공개 회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이른바 '김덕수 단일화 내홍'을 거듭하던 국민의힘이 10일 전례 없던 '대선후보 재선출' 절차를 강행한다.

친윤(親윤석열)계 주류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가 경선으로 선출된 김문수 제21대 대선후보 자격을 빼앗고,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후보를 강제 교체하는 수순이다. 선관위 공식 후보등록(10~11일) 실무를 앞두고 9일 밤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에 후보 교체 권한 일임'을 강행한 데 이어서다.

신동욱 국민의힘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안건' 의결,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안건 의결, 한덕수 예비후보 입당과 후보 등록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어 10일 중 전당원 대상 투표를 거쳐 11일 전당대회를 대체한 전국위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밤사이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 후보자가 등록하는 절차까지 다 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입당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 새로운 대통령 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당의 공식 후보"라며 당의 재선출 절차와 상관없이 이날 오전 후보등록하겠단 입장을 밝혔으나, 비대위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당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후보에게 제출하지 않고 재선출을 강행할 전망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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