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親윤석열)계 주류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가 경선으로 선출된 김문수 제21대 대선후보 자격을 빼앗고,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후보를 강제 교체하는 수순이다. 선관위 공식 후보등록(10~11일) 실무를 앞두고 9일 밤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에 후보 교체 권한 일임'을 강행한 데 이어서다.
신동욱 국민의힘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안건' 의결,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안건 의결, 한덕수 예비후보 입당과 후보 등록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어 10일 중 전당원 대상 투표를 거쳐 11일 전당대회를 대체한 전국위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밤사이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 후보자가 등록하는 절차까지 다 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입당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 새로운 대통령 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당의 공식 후보"라며 당의 재선출 절차와 상관없이 이날 오전 후보등록하겠단 입장을 밝혔으나, 비대위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당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후보에게 제출하지 않고 재선출을 강행할 전망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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