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전 새누리당 대표)이 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재선출 추진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김무성·유준상 당 상임고문은 김문수-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 단식 투쟁에 이어왔다.

김 고문은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민주당 입법 권력 독재를 막기 위한 길이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라는 국민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단일화를 호소하는 마지막 수단인 단식을 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단식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절차로 후보를 교체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는 생각이다.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고문과 유 고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독재 정권을 막아 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 상임고문단의 뜻을 모아 83세의 유준상 고문과 함께 단식을 시작했다"며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에게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간절히 호소했지만 결국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상황을 맞아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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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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