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화·고환율' 여파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178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1% 줄어든 457억원에 그쳤다.
다만 흑자 여부만 놓고 본다면 2022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147.4% 증가했다.
진에어는 "공급 증가에 의한 경쟁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투명한 사업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세밀한 수요 분석과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해 매출을 방어하겠다"고 부연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