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911억원, 영업이익 28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5.4%, 20.7%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전자담배)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따. 여기에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 원, 영업이익은 104억 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Modern Product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