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휴장을 마치고 문을 연 코스피가 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기대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정치 테마주 강세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은 0.55포인트(0.08%) 오른 722.41로 개장했다.

다만 이 같은 강세는 장 초반 10분 만에 수그러들었다. 코스피는 상승폭이 줄었고, 코스닥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7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1%대 강세로 문을 연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폭이 0.37%까지 줄었고, 4% 이상 강세를 보이던 HD현대중공업도 상승폭이 3.43%까지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3% 하락하며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는 정치 테마주가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테마주인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이 각각 25%, 19%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영포장도 17% 상승세다. 반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 테마주인 일정실업과 시공테크, 대성창투 등은 10% 이상 약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테마주인 상지건설과 코나아이,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코스피 분위기를 정치 테마주가 이끌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FOMC 회의 결과 등 변수가 많아 단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을 사후적으로 확인해가면서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트럼프의 금리인하 주문, 파월 의장 비난 등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겠지만 주가 하방보다는 단기 변동성 유발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OMC 등 대형 이벤트가 남아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지수보다는 개별 실적과 이슈에 따른 종목 차별화 장세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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