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공동 출판기념회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 나왔다.

인천일보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홍진'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총 5부 5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독립운동가 홍진 선생의 일대기를 시간과 사건 순으로 구성했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인천 만국공원에서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한 홍진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투신한다.

민족유일당 운동을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사직하고 만주로 건너가 좌우화합과 통일조직 건설에 매진하던 홍진 선생은 이청천 장군과 함께 한국독립당을 창당하고, 한국독립군을 창설해 일제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인다. 독립운동 3대 대첩으로 꼽히는 대전자령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일본의 중국 대륙 침략이 거세지자 다시 중국 관내로 이동한 홍진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함께 상해, 항주, 진강, 장사, 광주, 유주, 기장, 중경을 거치는 긴 이동을 하기도 한다.

광복 후 국내로 환국한 홍진 선생은 통일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비상국민회의 의장을 맡기도 하지만 환국 1년만인 1946년 서거한다. 본인의 뜻에 따라 인천 문학산 선산에 묻혔다가 이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하게 된다.

홍신 선생은 한번의 국무령(지금의 대통령)과 세번의 임시의정원 의장(지금의 국회의장)을 거쳤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일보는 지난해 특별취재팀을 꾸려 홍진의 발자취를 따라 국내외 취재를 벌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만오홍진'을 12차례 연재했다.

인천일보 기획보도를 바탕으로 추가 취재를 벌여 총 330페이지의 책을 발간했다.

책에는 홍진선생과 인천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왜 인천에서 홍진을 기념해야 하는가'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언론 최초로 '대한민국 국호가 탄생한 곳'을 찾아내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만주 무장투쟁 당시 승리를 이끌었던 동경성 전투, 경박호 전투, 대전자령 전투, 사도하자 전투지를 직접 찾아가는 여정도 자세히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지금은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했지만 홍진 선생의 인천 문학산 묘소를 찾아가는 '인천 문학산 홍진묘역은 어디인가"와 전국최초로 인천에서 창립한 만오홍진선생 기념사업회의 각종 활동을 소개하는 내옹도 포함됐다.

인천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홍진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향후 선양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독립운동 당시 함께 활동했던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김구, 이동휘, 조봉암 선생과의 관계도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사행와 노정 등 역사의 길에 천착해온 신영담 박사(방송TV PD)가 취재팀에 합류했고, 허우범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교수가 홍진 선생의 시와 글을 분석했다. 인천일보 남창섭·라다솜·이호윤 기자도 국내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기사와 인터뷰, 사진으로 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인천일보는 2일 오후 6시30분 여행인문학도서관 길위의꿈에서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공동으로 출판기념회를 연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홍진' 표지. 인천일보 제공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홍진' 표지. 인천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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