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 [서울시 제공]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 [서울시 제공]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신속예타(예비타당성조사) 과정을 밟는다.

신속예타는 긴급한 경제·사회 상황 대응 등 정책 수요에 적기 대응을 위한 제도로, 철도 부문의 경우 9개월이 소요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속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2008년)에 최초 반영됐다. 하지만 노선 조정과 잇따른 민간사업자의 사업 철회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사업방식을 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대해 기획재정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으나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공감 하에 신속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방식 변경사항(민자→재정)을 반영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기재부 등이 업무 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우리시와 함께 이뤄낸 적극 행정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단축 방안을 마련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최대한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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