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8.81포인트(0.34%) 내린 2556.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27% 하락한 717.24로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이어졌다. 장 초반부터 주식을 던진 외국인은 총 16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꾸준히 매도를 늘리며 223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307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는 0.54% 내린 5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3% 빠진 17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나 흑자전환한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어두운 업황 전망과 시설투자 축소 소식에 7% 넘게 내렸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실적 발표 직후 하락 전환하며 주가가 1.48% 내렸다.
강세를 보인 종목은 대부분 정치 테마주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분석에 관련 종목인 일정실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인 형지에리트와 오리엔트바이오 등도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장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졌다"며 "원화 강세에도 코스피는 4거래일째 2540~2570의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며 보합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삼성전자는 무역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사업 예측 어려움 등에 주가가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 이후 업종 전반에서 셀온 매물이 출회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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