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스스로 2부리그 만들고 내란공범 한덕수만 기다리는 봉숭아학당…尹 끌어들였던 20대 대선 망령 되살아나"
지난 4월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4월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이재명 제21대 대선후보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구(舊) 여권을 겨냥해 "내란공범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만 기다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라며 "압도적 대선 승리로 내란을 종식"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위헌으로 파면된 이후로도 '내란 프레임'이 연장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8일 한민수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전원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최종 단일화에 찬성하고 나섰다"며 "대선 경선을 자청해서 2부 리그로 만들고, 내란공범 한덕수만 기다리는 봉숭아학당으로 전락시켰다. 유치한 말싸움만 오고 가니, 이대로는 안 되겠단 절박함이라도 느꼈냐"고 지적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을 끌어들였던 20대 대선의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허문 것도 부족해 윤석열의 대행인 한덕수로 완전히 무너뜨릴 셈이냐"며 "국민께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 시즌2'를 열겠다니, 이렇게 뻔뻔한 정치집단은 없었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한덕수가 '(대선에) 나오겠다'고 통사정해도 '무너진 국정을 돌보라'고 질책하는 게 국민 상식이다. 그런데 오히려 국정실패의 내란공범에게 대선후보를 내주겠다니 참 기괴한 풍경"이라며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것도 황당하지만, 심판에게 선수로 뛰어달라는 국민의힘은 제정신이냐"고 싸잡아 비판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내란 대행 한덕수와 손잡고 '윤석열 시즌2'를 열려는 국민의힘을 국민께서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을 탈환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으로 대선 경선 득표율 89.77%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유례없이 뜨거운 참여 열기와 압도적 지지는 내란과 퇴행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압도적 대선 승리로 내란을 종식하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다시 선도 국가의 길로 나아갈지 변방 국가로 추락할지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무너진 민생과 경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 앞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란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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