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5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이하 ICT R&D) 공모를 통해 신규과제 140개를 선정,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601개 연구개발기관을 정해 1643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 신규과제들을 포함해 올해 ICT R&D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9% 증가한 1조3156억원이다. 인공지능(AI) 3대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AI반도체 △양자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방송·콘텐츠 △디지털 융합 △디지털 사회혁신 등 주요 분야별 사업·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AI분야에선 신규사업으로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AI 기술개발'에 올해 6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중 범용AI(AGI) R&D 방법론을 사전연구하는 기획과제 10개에 총 37억5000만원을, 하반기 착수하는 창의도전형R&D(자율기획) 신규과제 20개에 총 23억원을 지원한다. AGI R&D의 경우 경쟁을 거쳐 일부 과제는 2029년까지 후속연구를 돕는다. 또 신규사업으로 '공존가능한 신뢰AI를 위한 AI 안전(Safety) 기술개발'에 올해 7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AI반도체 분야에선 기존 'K-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해 국산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등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을 366억2000만원 규모의 신규 예타 사업으로 추진한다. 양자 분야에선 양자통신용 광소재·소자 자립화를 위한 '퀀텀ICT엔지니어링(통신)'에 25억원을, 기반기술 마련을 위한 '양자정보계측방법론 및 원천기술개발(퀀텀메트롤로지)'에 45억1000만원을 각각 투입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차세대통신 분야에선 6G 조기 상용화와 표준 대응 등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신규과제 4개에 올해 총 103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함께 316억5000만원 규모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신규 예타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선 온디바이스AI 정보유출 방지, 선박 사이버위협 탐지·대응 등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을 위한 7개 신규과제를 올해 총 76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방송·콘텐츠 분야에선 디지털휴먼 기술을 포함한 '프로그래머블 미디어 핵심기술개발'에 올해 신규로 3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융합 분야에선 대학·연구소의 창의·도전적 과제 25개를 지원하는 '디지털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마련해 총 28억13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사회혁신 분야에선 45억원 규모로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탐지기술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와 함께 ICT R&D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도 병행했다. 응용·개발 연구에 대해 산업계 참여와 사업화 계획 제출을 의무화했고 선정평가에서 기술사업화 관련 비중도 높였다. 또 연구개발기관들이 R&D 과제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방형기술성과 교류회도 참여하도록 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G3 목표 달성은 우리 산·학·연의 기술혁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며 "ICT R&D가 AX 시대 선도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